명성운수 20개 노선(270여 대)이 얼어붙은 5일간 고양시는 버스·택시·관용차량 등 170여 대를 총 동원해 출·퇴근길을 확보한 한편, 노·사측과 소통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섰다.
특히 이번 합의 배경에는 지난 22일 이재준 고양시장과 노·사 대표 간 3자회의가 돌파구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노·사 양측의 고충을 경청한 뒤 시민불편을 고려해 우선 운행을 정상화하고, 구체적인 협의는 추가로 진행할 것을 제안했고, 노·사 양 측에서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를 수용했다.
향후 명성운수 노·사에서는 3주간 추가 집중교섭을 통해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 십여 년간 파업 전례가 없었는데, 이번을 계기삼아 위기관리 매뉴얼을 만들어 향후 유사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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