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 앞서 딘딘·로꼬, 음원 사재기 겨냥 "콘크리트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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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원 기자
입력 2019-11-2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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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요계에서는 '음원 사재기' 논란이 큰 이슈거리다. 이에 여러 가수들이 사재기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사진=박경, 딘딘 인스타그램, AOMG(로꼬) 제공]

가수 박경은 24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며 음원 사재기를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사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들의 이름을 나열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경뿐만이 아니다. 가수 딘딘은 지난 21일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 출연해 사재기 행위를 저격했다.

그는 '(신곡이) 바로 차트인했다고 들었다'라는 김영철의 말에 "한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에 순위가 95위 96위에 올랐다"며 "요즘 사재기가 너무 많아 차트가 콘크리트라고 불린다. 그런데 차트 인 했다. 1시간 있다 빠질 거다"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딘딘은 인스타그램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오늘도 콘크리트 차트 속에 차트인한 저같이 기적이 일어나는 날 보내시길. 사재기 아웃"이라고 말했다.

반면 가수 로꼬는 자신의 노래 가사에 사재기와 관련한 내용을 담아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지난 2월에 낸 미니 앨범 'HELLO'(헬로) 타이틀곡 '오랜만이야 (Feat. Zion.T)' 가사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야 돈으론 뭐든 사재끼지 조작이 가능해, 내 친구도 제안받은 적 있고 그걸 작업이라 부른대', '난 궁금해 그들도 나처럼 무대 위에서 행복을 느끼는지, 사람들이 노랠 따라 부를 때 내가 느끼는 것과 같은 기분인지'라는 내용을 적으며 사재기 논란 가수들을 비난했다.

한편 '음원 사재기'란 가수가 브로커에 일정 금액의 돈을 지불한 뒤 음원 사이트 차트 순위를 조작하거나 음원을 부당하게 반복 재생하는 행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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