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은 지난 23일 오전 광주 모처에서 실족사로 세상을 떠났다.
동갑내기 이정후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참 같은 게 많았어. 커 오는 환경, 커 과는 과정, 내가 너희 팀과 플레이오프 도중 부상을 당했어도 가장 먼저 걱정해준 친구"라며 "너와 같이 이야기하면서 부담을 이겨냈던 시간들이 나에겐 더더욱 감사하고 소중한 시간이야"라며 "삼진 잡겠다, 안타 치겠다, 너랑 이야기했던 그 순간이 아직도 생생한데 나는 더 이상 너랑 대결을 할 수 없네. 우리가 아버지들보다 더 유명해지기로 약속했잖아. 더이상 우리의 고충을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가 없어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네"라는 글과 함께 찍힌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이정후는 "나 이제 누구랑 얘기해? 같이 있는 게 당연해 같이 찍은 사진 하나 없는 게 너무 슬프다. 우리가 했던 약속 꼭 지킬게. 고마워. 내 친구 보고 싶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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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정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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