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사망, 설리 죽음 후 42일만에··· "그곳에서는 평안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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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9-11-2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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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카라’ 출신의 가수 구하라(28)가 24일 오후 6시 9분쯤 서울 강남구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가수 설리(25·최진리)가 지난달 14일 극단적 선택을 한 지 42일 만이다.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구하라는 설리 죽음 앞에서 "그의 몫까지 열심히 살겠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구하라는 함께 연예계 활동을 해온 설리와 유난히 깊은 관계를 유지한 터라 더욱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구하라의 SNS 마지막 글은 지난 23일 잠자리에 들기 전 사진과 함께 '잘자'라는 메시지다.

앞서 구하라는 지난 5월 26일에도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당시 매니저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건강을 회복했다.

구하라는 최근까지 전 남자친구 최모(28)씨와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해 9월 최씨가 구하라에게 일방적으로 맞았다며 경찰에 신고하면서 불거졌다. 수사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고, 최씨가 성관계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며 구하라를 협박한 사실도 밝혀졌다. 최씨는 협박·강요·상해·재물손괴 등 혐의로 지난 8월 29일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한편 구하라의 사망소식에 네티즌들은 "army**** 제발 ㅠ이제 그만...악플은 그만", "jean**** 나이도 젊은데 또 다른인생을 살 수 있는데 아무리 힘들어도 극단적인 선택은 하지맙시다 안타까워요", "dkwl****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dana**** 친구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했을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애도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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