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적성고사는 3만 여명의 수험생이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4회로 나눠 회별 1시간씩 시험을 치렀으며 학부모 2만여 명도 대학을 찾아 수험생을 응원했다.
가천대는 비전타워 일대에서 수험생 자녀의 입시 뒷바라지를 해온 학부모들을 위해 골밀도, 혈압, 체지방, 맥파검사와 함께 건강 상담을 했다.
이날 건강 상담에는 가천대 의대와 한의대, 약대, 간호대, 보건과학대 교수 및 학생들이 참가했다.
학부모들은 수험생들이 시험을 보는 동안 대기하며 전통차의 온기와 향으로 잠시나마 추위와 긴장을 녹였다.
가천대 재학생으로 구성된 홍보대사 30여명은 수험생들을 고사장까지 안내하고 시험을 마친 학생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합격을 기원하는 응원 세레모니를 펼쳐 호응을 얻었다.
이재희 입학처장은 “수험생 학부모도 마음으로 시험을 치른다. 자녀 뒷바라지에 애쓰신 학부모를 위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자녀가 시험을 보는 동안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학부모들이 잠시라도 심신의 긴장을 푸는데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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