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어권에서 문화·지식 등을 기반으로 한 영향력을 의미하는 '소프트 파워'를 강화하기 위해 '중국어 디지털 네트워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계열 방송국 "보이스오브아메리카(VOA)와 자유아시아방송(RFA)이 '글로벌 만다린'이라는 새로운 네트워크 개설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만다린 네트워크는 미국과 중국은 물론 세계 각지에 중국어로 관련 뉴스·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SCMP는 글로벌 만다린의 연간 예산은 500만~1000만 달러(약 58억~118억원)이며, 이후 점차적으로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의 이같은 조치는 중국어권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최근 몇 년 다양한 영어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중국식 이념을 전파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3월 VOA를 모방한 '중국의 소리'를 출범시켰다. '중국의 소리'는 중국중앙(CC)TV, 중국 국제 라디오TV 방송국, 중국 국가 라디오TV 방송국을 통합한 영어 라디오 방송 채널이다.
또, 중국 국영 중국중앙(CC)TV 산하 국제방송인 CGTN는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140개국으로 TV프로를 제공하고, 라디오 방송인 중국국제방송(CRI)은 현재 65개 언어로 각국에서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계열 방송국 "보이스오브아메리카(VOA)와 자유아시아방송(RFA)이 '글로벌 만다린'이라는 새로운 네트워크 개설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만다린 네트워크는 미국과 중국은 물론 세계 각지에 중국어로 관련 뉴스·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SCMP는 글로벌 만다린의 연간 예산은 500만~1000만 달러(약 58억~118억원)이며, 이후 점차적으로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의 이같은 조치는 중국어권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 중국 국영 중국중앙(CC)TV 산하 국제방송인 CGTN는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140개국으로 TV프로를 제공하고, 라디오 방송인 중국국제방송(CRI)은 현재 65개 언어로 각국에서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보이스오브아메리카 본사. [사진=Wikim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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