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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CJ ENM은 1600원(1.1%) 상승한 15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 ENM주가는 지난 20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올랐다.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도 1600원(2.1%) 오른 7만9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 회사 주가는 CJ ENM이 넷플릭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힌 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발표 전에 비해 CJ ENM은 3.4%, 스튜디오드래곤은 3.5% 올랐다.
같은 기간 제이콘텐트리(0.13%), 팬엔터테인먼트(1.10%) 등 넷플릭스에 드라마 콘텐츠를 공급 중인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넷플릭스는 JTBC콘텐트허브와도 향후 3년간 콘텐츠 제작 및 유통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내년 한국 출시 예정인 월트디즈니의 ‘디즈니플러스’는 올해 콘텐츠 제작에 10억 달러를 투입했다. 애플의 '애플티비플러스', 워너미디어의 'HBO맥스' 등 거대 OTT들도 콘텐츠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이다.
직접 제작에 한계가 있는 만큼 콘텐츠 제작 기업과의 연계가 필수적이다. 특히 한국 기업들의 경우 아시아 시장 진출에 있어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다. 한국의 드라마·영화는 지난 수년간 아시아 시장에서 경쟁력을 검증했다.
김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와 디즈니, 애플 등 글로벌 OTT 간 경쟁이 한국 콘텐츠의 가치를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중국 시장이 다시 개방되면 콘텐츠 관련 기업의 높은 가치평가(밸류에이션)도 정당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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