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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과학책 도전기이자, 과학책에 입문하려는 독자들을 위한 '과학책 큐레이션 가이드북'이다. 저자는 문과 출신으로 30년 넘게 기자로 활동하며 문·사·철 관련 책들만을 금과옥조처럼 여겼다.
철학책만으로는 알 수 없던 세상의 원리, 인간 행동의 이유를 이 책에서 찾을 수 있고, 그 깨달음들이 버무려져 있다.
무언가에 푹 빠진 사람이 신나서 하는 설명에는 듣는 사람마저 들뜨게 하는 힘이 있다. 이 책은 그런 에너지를 품고 있다. 저자는 서문에서 철학보다 과학이 더 중요한 문제라고 말한다.
누군가는 말한다. 운명처럼 한 권의 과학책이 손에 잡혔다고. 한 권의 책이 사람을 바꾼다는 말은 독서를 장려하기 위한 레토릭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말이 '참'이라는 사실을 온몸으로 실감했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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