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기부축제 행사 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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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박재천 기자
입력 2019-11-2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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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시장 최대호)가 10~11월 약 두달 간 진행한 기부축제 행사를 막 내렸다.

25일 시에 따르면, 1일 시청사에서 열린 기부축제와 각 동별 진행된 모금행사로 걷힌 총 금액은 1억7759만3천원으로, 각계각층에서 보내온 사랑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이중 순수현금 7600여만원, 현물 환가액이 4000여백만원, 기부 단말기를 통한 40만원 등 1억1792만원이 시가 개최한 기부축제에서 모금됐다.

5900여만원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축이 된 31개 동 행사를 통해 걷혔다.

특히 시가 연 기부축제 못지 않게 동별 진행된 기부행사도 주민과 호흡하는 이벤트로 온정의 손길을 한껏 끌어모았다는 분석이다.

찾아가는 복지상담실, 바자회, 농산물 판매, 먹거리부스, 건강부스. 알뜰 나눔장터 등가 운영됐다. 또 걷기대회, 공연, 포토존 등 흥을 돋는 색다른 문화행사가 펼쳐지는 경우도 있었다.

올해로 6회째 맞은 기부축제는 지난 2003년 고 전재준 삼성펄프 회장이 안양4동 삼덕제지 부지를 시에 기증한 11월 3일을 기념해 2014년 정해졌다.

당시 시 주관 기념식정도로 개최됐던 것이 지난해부터 축제형식으로 개선, 동에서도 자체적인 모금행사를 마련하는 등 모금액이 대폭 늘어났다.

한편 최 시장은 “사랑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다시 한 번 전한다”면서 “모금액은 소외된 이웃에 희망의 불빛이 되도록 소중히 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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