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지역혁신프로젝트 실무위원회 모습. [사진=창원시 제공]
경상남도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9년 지역혁신프로젝트 사업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아 내년도 지역혁신프로젝트 사업비 20%를 증액 지원 받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지역혁신프로젝트 사업’은 고용노동부가 광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공모사업이다. 고용관련 지역 내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지역산업 및 고용환경 분석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핵심적인 일자리사업을 발굴·추진하는 이 프로젝트에는 국비 80%가 지원된다.
이번 평가는 지난 10월 31일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실시됐다. 평가결과는 에스(S)등급 10%, 에이(A)등급 25%, 비(B)등급 50%, 씨(C)등급 10%, 디(D)등급 5%로 나눠졌다. 프로젝트 세부사업 전체가 S등급인 시도는 경상남도가 유일하다.
경남도의 2019년 ‘스마트 산업기반 경남형 일자리 확대 프로젝트’는 지역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총 9개 세부사업으로 설계됐다. 12개 사업 수행기관의 물적․인적자원을 효율적으로 연계 협력하고, 441명의 일자리를 창출(목표 355명)하는 성과를 달성해 정량 및 정성지표에서 모두 최고등급을 받았다.
앞서 경남도는 올해 1월 23일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공모 신청한 ‘스마트 산업기반 경남형 일자리 확대 프로젝트(세부사업 7개)’ 사업이 선정됐고, 6월 10일 수시공모에도 2개 사업이 추가로 선정되어 9개 세부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지난해 민선7기 시작과 함께 2019년 공모사업에 참여할 비영리민간단체를 발굴했고, 민간단체와 협업을 통해 고용노동부 공모사업 선정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는 총 사업비 17억 6천만 원(국비 14억1000만원, 도비 3억5000만원)으로 사업을 수행했다.
경남도는 2월부터 △‘청년 친화형 스마트 산단 잡벨트(Job-Belt) 구축사업’ △‘제조업 혁신 클러스터 기반 전문인력 고용 온(ON)사업(로봇, 항공우주, 바이오)’ △’제조업 숙련 실직자 굿(Good)&뉴(New) 스타트 일자리 지원사업’ △’경남지역 고용전략 개발 및 일자리 공시제 컨설팅’ △’경남형 고용아카데미 운영’을 추진했다.
그리고 수시공모에 선정된 △‘경남산단 기고만장(기업-고교생 만남의 장) 지원사업’ △‘근로시간 단축 등 일터혁신을 통한 일・생활균형 지원사업’ 등을 포함해 총 9개 세부사업으로 지역일자리를 창출했다. 근로시간 단축 등의 제도에 대비해 100개사를 컨설팅 지원하는 실적을 거뒀다.
특히 경남의 주력산업인 스마트산업, 로봇, 항공우주, 바이오산업에 취업한 청년일자리 대부분이 정규직으로 채용되도록 하면서, 기계·조선·자동차 산업의 숙련 실직자 288명에 대한 재취업을 지원했다.
차석호 경남도 일자리정책과장은 “올해 사업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아 내년도 사업 확대가 가능해진 만큼, 앞으로 지역 일자리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 협업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고용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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