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미중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에도...상하이종합 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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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11-2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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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72%↑ 선전성분 0.01%↓ 창업판 1.07%↓

25일(현지시각) 중국 증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0.88포인트(0.72%) 올린 2906.17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55포인트(0.01%) 하락한 9626.36으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 지수는 18.03포인트(1.07%) 하락한 1661.77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742억, 2458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시멘트(4.79%), 석탄(3.49%), 철강(2.38%), 석유(0.92%), 금융(0.82%), 환경보호(0.74%), 전력(0.58%), 개발구(0.56%), 교통운수(0.50%), 부동산(0.36%), 가전(0.35%), 화공(0.22%), 발전설비(0.12%), 유리(0.11%), 미디어엔터테인먼트(0.06%) 등 업종이 올랐다. 반면, 전자IT(-2.55%), 차신주(-1.67%), 조선(-1.53%), 가구(-1.06%), 농임목어업(-0.97%), 비행기(-0.88%), 식품(-0.68%), 바이오제약(-0.67%), 주류(-0.64%), 호텔관광(-0.52%), 자동차(-0.07%) 등 업종은 내렸다. 

중국 정부가 미국의 핵심 요구사항인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기로 밝혔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중국과의 무역합의에 대해 매우 가깝다고 언급해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이날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산하 인터넷매체인 인민망(人民網)에 따르면 공산당 중앙판공청과 국무원 판공청은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는 중국은 저작권 침해 등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도입, 기업 비밀 및 소스코드 등 보호 강화를 포함한다. 이는 미·중 무역전쟁의 핵심이슈인 지식재산권 침해 문제의 해결 노력 일환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또 트럼프 대통령의 홍콩 인권·민주주의법안(이하 홍콩인권법) 서명 여부에도 주목하고 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통과된 법안이 백악관 변호사들의 승인을 받아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할 수 있다"면서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상·하원은 홍콩의 기본적 자유를 억압하는 이들을 제재할 수 있도록 하는 홍콩인권법을 통과해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인권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할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홍콩 인권법안 서명 여부에 따라 향후 무역협상 전망이 바뀔 수 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7.0397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3% 하락한 것이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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