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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평군 제공]
1919년 일본 도쿄제국호텔에서 있었던 경기 양평 출신 독립운동가 몽양 여운형 선생의 연설을 재조명하는 국제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
(사)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는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3·1운동의 대단원, 몽양 여운형 도쿄제국호텔 연설' 국제학술심포지엄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심포지엄은 몽양여운형기념관이 주관하고, 양평군이 후원한다.
미쓰이 다카시 일본 도쿄대 종합문화연구과 교수가 '3.1운동 이후 일본의 식민지 통치정책 변화와 여운형 초청', 윤대원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연구원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초기 동향과 여운형 일본 방문', 이준식 독립기념관 관장이 '여운형 일본 방문과 도쿄제국호텔 연설의 역사적 의의', 이규수 일본 히토츠바시대 한국학연구센터 교수가 '일본 언론 보도를 통해 본 여운형의 일본 방문'란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어 윤경로 몽양여운형기념관 관장을 좌장으로 홍종옥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HK교수, 한시준 단국대 동양학연구소 초빙교수, 전상숙 광운대 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 서민교 동국대 대외교류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종합토론에 나선다.
여운형 선생의 도쿄제국호텔 연설은 34세의 식민지 청년 망명독립운동가가 제국정부의 초청으로 담판 외교를 펼치고 기자회견을 통해 당당히 독립의지를 밝힌 세계 식민지 민족해방운동사에 유례없는 일이었다.
1918년 말 여운형 선생과 신한청년당 동지들의 활동이 3.1운동 발단의 중심이 됐다면, 1919년 말 일본 방문 외교 활동과 도쿄제국호텔 연설은 3.1운동의 대단원을 장식한 우리 독립운동사의 일대 쾌거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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