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개발이 예정된 쇼핑몰 리앙 코트 (사진=캐피탈랜드 제공)]
싱가포르 중심부에 위치한 쇼핑몰 리앙 코트의 재개발이 확정됐다. 부동산 개발사 시티 디벨로프먼트(CDL) 등이 재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이 시설에는 예전부터 일본계 상점이 다수 입주해 있다. 예전부터 재개발 소문은 많이 있었으나 21일 재개발 계획이 정식으로 공표되었다. 2024년에 새롭게 오픈할 예정이다.
CDL과 부동산 개발 공기업 캐피탈랜드가 절반씩 출자한 합작사가 중심이 되어, 리앙 코트 외에 호텔 '노보텔 싱가포르 클락키', 레지던스 '서머셋 리앙 코트 싱가포르'도 재개발 된다.
부지면적은 1만 2925㎡. 아파트, 쇼핑몰, 호텔, 레지던트 아파트로 구성된 복합시설을 건설한다. 연면적은 약 10만㎡에 이르며, 2024년부터 각 시설이 순차적으로 오픈될 예정이다.
아파트는 총 700세대 2동으로 지어진다. 쇼핑몰과 함께 합작사가 재개발을 진행한다.
호텔은 미국의 호텔 기업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목시(Moxy)' 브랜드로 운영된다. 객실수는 460~475로 전망되며, 재개발 사업은 CDL의 부동산 투자신탁 부문 CDL 호스피탈리티 트러스트가 담당한다.
레지던스 아파트는 캐피탈랜드 산하의 에스콧이 '서머셋' 브랜드로 운영, 소유한다. 192세대가 제공될 전망이다.
리앙 코트는 1984년에 오픈된 쇼핑몰. 오픈 초기부터 일본의 기노쿠니야(紀伊国屋) 서점이 입주했으며, 슈퍼마켓 메이지야(明治屋)도 16년간 점포를 운영해왔다. 이외에도 일본계 소매점, 레스토랑, 병원 등이 다수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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