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군포의왕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상돈 의왕시장을 비롯한 내빈과 시민펀드 참여자, 시민햇빛발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기념사·축사, 결의문 낭독, 테이프 커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516kW의 발전용량을 가진 대규모 태양광 설비인 의왕시민햇빛발전소 1호기는 연간 발전량이 659,190kW로 183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이다.
또한, 여름철에는 뜨거운 태양을 가리고, 비와 눈이 올 때는 가림막의 역할을 하며 주차장 공간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햇빛발전소 건립을 주도한 의왕시민햇빛발전소 추진위원회는 지난 4월 출범 이후 그동안 시민펀드 모집과 조합원 공개모집 등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의왕시민햇빛발전소 1호기 건립에 최선을 다해 왔다.
이번 발전소는 의왕시 최초의 시민햇빛발전소로서 시민들이 주체가 된 최초의 발전소라는데 의의가 있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원의 건립이라는 점에서 지역 환경관련 단체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
앞으로 의왕시의 기후 위기와 미세먼지 해소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어린이와 청소년 등 시민들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교육장소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의왕시민햇빛발전소 관계자는“기후위기와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 지고 있는 상황에서 의왕시민이 참여하는 햇빛발전소를 건립하게 되어 뿌듯하다”며“1호기 착공을 시작으로 앞으로 2호기 건립 등 시민참여를 통한 친환경적인 에너지확대 사업의 시작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상돈 의왕시장은“의왕시민햇빛발전소 1호기 건립을 위해 애쓰신 추진위원과 참여한 시민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햇빛발전소 건립으로 우리시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지역주민의 권익 증진과 발전수익을 사회공헌사업 재원으로 활용하는 공익적 선순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민햇빛발전소 1호기 건립사업은‘경기도 에너지자립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돼 건립비용의 30%를 경기도가 지원하고, 의왕시가 20%, 나머지 50%는 조합원과 시민펀드를 통해 추진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