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대체투자 역량 강화..전문 운용사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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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원 기자
입력 2019-11-2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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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엔트러스트글로벌과 MOU 계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형일 KB증권 총괄본부장(왼쪽)과 조영로 엔트러스트글로벌 전무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증권 제공]


KB증권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글로벌 헤지펀드 분야의 강자 중 하나인 엔트러스트글로벌(EnTrust Global)과 포괄적인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KB증권은 올해 초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조직을 신설하고, 본격적으로 주간운용사 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해외대체투자부문으로 차별화된 운용능력을 갖추고자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엔트러스트글로벌은 특화전략별 운용사를 보유한 레그메이슨(Legg Mason) 그룹의 9개 운용사 중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다. 글로벌 헤지펀드 투자 전략에 특화돼 있는 운용사로, 약 23조원의 대체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KB증권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 헤지펀드 관리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올해 기관투자자의 체계적인 자산관리를 위한 OCIO 관리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이제는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다"며 "기존의 틀에 박히고 관성적인 OCIO가 아니라 새로운 상품과 기법으로 OCIO 시장을 주도하고 고객에게 수익률로 증명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KB증권 WM총괄본부 이형일 전무와 엔트러스트글로벌 조영로 전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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