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계문자박물관 인천 송도서 27일 착공

  • 2021년 준공해 2022년 개관 예정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조감도[문체부]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인천 송도에서 27일 착공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공원(센트럴파크) 내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부지에서 착공식을 연다.

행사에서는 박양우 문체부 장관, 박남춘 인천시장을 비롯해 정부와 지자체 관계자, 지역 국회의원, 지역 주민들과 사업 시행자 측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과 환영사, 축사, 건축 설계 보고, 기념 발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글을 상형문자와 쐐기문자, 키릴문자 등 다른 문자로 변환하기, 한글 점자 찍어 보기, 멋글씨(캘리그래피) 쓰기와 서예 등 문자를 통한 체험 행사도 열린다.

문체부는 인류 문자의 다양성 보존과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연면적 1만5650㎡, 부지면적 1만9418㎡, 지하 1층, 지상 2층의 규모로 대표적인 기록매체인 ‘두루마리’ 모양을 형상화한 구조로 이뤄진다. 단순한 건물이 아닌 하나의 조형물로 느껴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박물관 내외부가 곡선 벽체로 이뤄진 것도 특징이다.

주요 시설은 편리하게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어린이박물관, 수장고, 도서관, 다목적강당, 카페테리아 등으로 구성된다.

문체부는 착공식 이후부터 토목공사를 시작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건설 공사에 착수해 2021년 말에 공사를 완료하고, 2022년에 박물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국제화 시대에 문화 다양성과 문화 창의성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곳이 되길 기대하고 문자를 통해 다양한 문화유산과 역사를 재발견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문화정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