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한-아세안 ‘K뷰티 페스티벌 특별행사’ 개최…한류·뷰티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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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9-11-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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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랜드K 뷰티 중소기업·아세안 협업기업 전시…동반성장 제시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아세안의 아름다움, 함께 이루는 꿈’이라는 슬로건 아래 ‘K-뷰티 페스티벌‘의 특별행사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K-뷰티, K-팝 등 한류를 통해 한-아세안 간 문화산업의 미래를 열고, 공동의 번영을 이루고자 하는 노력을 아세안 정상 부인들과 공유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사진 = 중소벤처기업부]

이번 행사에는 K-뷰티 관련 기업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 정부유관기관장과 이명규 대한화장품협회부회장, 박진영 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장, 윤주택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장, 문외숙 부산화장품기업협회장, 배동현 아모레 대표 등 관련 협회와 단체장도 참석했다.

한-아세안 유학생, 아세안 국가 출신 다문화가정 자녀들도 초대했다.

행사는 K-뷰티 전시 및 체험 부스 참관, 드림 스테이지 관람으로 이어졌다. 전시 부스는 브랜드K 등 유망 중기 뷰티제품을 전시하는 ‘중소기업존’, 아세안 국가와 다양한 협력관계를 제시하는 ‘한-아세안존’, 대중소 기업 동반성장을 담은 ‘상생존’, 3D마스크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3D마스크팩 등 첨단 뷰티 신기술 ‘체험존’으로 구성됐다.

중소기업존에서는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대표 공동브랜드로 론칭한 ‘브랜드 K’ 제품이 전시돼 아세안 영부인의 관심을 모았다.

각국 영부인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곳은 아세안과의 동반성장 협업사례를 담은 ‘한-아세안’존이다. 노니, 땅콩 등 아세안 현지 원료를 활용한 제품 개발과 아세안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료 성형재건술 지원, 뷰티테크닉 전수, 뷰티 아카데미 진출 등이 진행 중이다.

특히 한국에 유학 중인 아세안 유학생들이 자국 정상 부인을 위해 설명하면서 상호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글로벌 K뷰티기업인 아모레퍼시픽 부스에서는 아세안 지역에 대한 사회공헌 노력, 중소기업과의 협업 사례 전시와 K뷰티 신기술 제품의 시현 및 현장 체험이 이뤄졌다.

아모레퍼시픽은 아세안 국가에서 사회공헌활동으로 여성 암환자의 뷰티를 지원하는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Make up your life)' 캠페인, 태국 수해 복구 및 식수 보호 지원을 위한 '리필 미(refill me)' 캠페인, 아시아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보전하는 '뷰티 프롬 유어 컬쳐(Beauty from your culture)', 인도네시아 홍수 예방을 위한 6000그루 나무 심기를 지원하는 '푸른 숲(Green Forest)'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 협력 펀드를 통해 우수 K뷰티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 등 상생 활동도 나서고 있다.

첨단 디지털 융합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K뷰티 체험존에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사진촬영 방식으로 3D 스캔을 한 후,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개인의 얼굴과 피부 타입을 반영하는 3D 마스크팩 제조 과정 등 다양한 신기술 체험을 시연했다.

‘드림 스테이지’에서는 베트남 유학생 응우엔 티 티앙 흐엉씨가 K팝과 K뷰티를 통해 뷰티 아티스트의 꿈을 꾸게 된 사연을 발표했다. 이어 K팝 아이돌 스타 우주소녀가 아세안 유학생과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희망찬 미래를 담은 노래 ‘이루리’를 열창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아세안 10개국은 총인구 6억4000만명,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5%를 넘는 시장이면서, 20~30대가 많은 젊은 시장으로 한류에 가장 뜨겁게 반응하는 시장 중의 하나“라며 “이번 특별행사를 계기로 한류의 영향력에 대한 아세안 국가의 관심을 확대하면서, K뷰티만의 차별화된 글로벌 동반성장의 모델을 제시해 한·아세안의 공동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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