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부마재단 고호석 전 상임이사 빈소 방문

오거돈 시장 “민주화 운동·지역의 민주시민 교육에 힘쓴 분”

오거돈 시장이 26일 고 고호석 부마항쟁기념재단 전 상임이사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는 모습. [사진=부산시 제공]

오거돈 부산시장은 26일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고호석 전 상임이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고호석 전 상임이사는 25일 오후 별세했다. 오 시장은 26일 오후 5시께 빈소가 마련된 천주교부산교구 남천성당 추모관을 찾아 고인에게 애도를 표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고호석 전 상임이사는 1970년 부마항쟁 당시에는 민주화 운동에 힘쓰다 불법 체포돼 고문을 받았고, 부림사건의 피해자로 억울한 옥살이를 겪었지만 이후 교사로 재직하며 지역의 민주시민 양성교육에 힘썼다. 또한 올해 부마항쟁일(10월26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는 데 큰 기여를 한 인물이다.

장례는 고인의 생전 업적을 기리는 의미에서 ‘민주시민사회장’으로 치러진다. 추모의 뜻을 함께하고자 하는 시민들을 위해 26일 밤 9시에 이어 27일 오후 8시 남천성당 추모관에서 추모문화제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