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섭 광주시장이 26일 오후 남구 아시아다문화커뮤니티 공원에서 열린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플랫폼 기공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
광주광역시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비상한다.
광주시는 26일 아시아다문화커뮤니티공원에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플랫폼(Art and Media Technology센터)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플랫폼은 총사업비 311억원을 투입해 2021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지하 1, 2층은 주차장, 미디어아트 기술의 개발 및 공동프로젝트 연구와 창작을 위한 퓨처랩실, 지상 1~3층은 상설 및 기획전시실, 세계 창의도시 회의와 미디어아트 교류 관련 행사를 위한 컨벤션룸, 다양한 분야의 미디어아트와 결합 작품을 전시하는 딥스페이스로 구성된다.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플랫폼은 시민, 예술가, 창의인력이 만드는 미디어아트 문화공간, 예술·기술·산업이 융합하는 미디어아트 창의공간, 전세계 창의도시를 연결하는 미디어아트 교류공간으로서 미디어아트 허브역할을 하게 된다.
앞서 광주시는 광산업의 빛, 인권의 빛, 예술의 빛을 결합해 현대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창의 산업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자 하는 의지를 인정받아 2014년 12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선정됐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6일 오후 남구 아시아다문화커뮤니티 공원에서 열린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플랫폼 기공식’에서 세리머니 터치버튼을 누르고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제공 ]
이어 2015년에는 ‘광주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며 도시경쟁력 강화 및 유네스코 회원도시로 활동하기 위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플랫폼 조성안을 마련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용섭 시장과 임미란 광주시의회 부의장, 박주선 국회의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등 주요 기관·단체장, 미디어아트 작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용섭 시장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플랫폼은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광주시의 비전과 의지를 담고 있다”며 “시민 누구나 접근할 수 있고 함께 즐기고 활용하는 문화향유의 공간이 되고 가장 광주다운 것, 한국적인 것을 가장 세계적인 것으로 만들어가는 혁신과 소통의 창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창의성을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전략으로 삼는 도시 간 국제 협력망으로, 유네스코가 특정 예술분야에 대해 뛰어난 창의성으로 인류문화발전에 기여한 도시를 심사를 통해 지정하고 있다.
분야는 문학, 음악, 민속공예, 디자인, 영화, 미디어아트, 음식 등 7개로, 현재까지 84개국 246개 도시가 선정됐다.
미디어아트 분야는 광주를 비롯해 프랑스 리옹·엥겔레뱅, 일본 삿포로, 영국 요크, 미국 오스틴, 세네갈 다카르 등 16개국 17개 도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