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좋은미래 소속 의원 9명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 합중국 행정부는 즉시 방위비분담금 50억 달러 요구안을 철회하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들은 아울러 △50억 달러 산정 근거 공개 △총액단위 산정→지출항목별 산정 변경 △예의와 이성에 바탕을 둔 협상 태도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협정은 지금까지 한미 공동의 이익과 상호호혜적 관계에 기반해 체결돼 왔다"며 "미 행정부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기존보다 5배 이상 많은 분담금을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현재 미 행정부는 자국 일방의 이익을 위해 동맹국과의 합리적인 대화와 협상을 거부한 채 동맹국의 신뢰 위에 굵은 생채기를 쌓아가고 있다"며 "한미간 상호신뢰의 훼손은 굳건했던 한미동맹을 약화시키고 결국엔 한미 양국 모두에게 커다란 손해를 일으키고 말 것"이라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남인순·박완주·박홍근·이학영·진선미·강훈식·기동민·김현권·제윤경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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