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치매치료패치 ‘SID710’ 美 FDA 허가 획득

  • 유럽, 호주, 캐나다 이어 미국에도 진출

SK케미칼 치매치료패치 ‘SID710' [사진=SK케미칼 제공]

SK케미칼은 자사 치매치료패치 ‘SID710(성분명 리바스티그민)’이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최종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된 치매치료패치 FDA 승인은 이번이 최초다.

SID710은 2010년 SK케미칼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치매치료패치로, 2013년 유럽과 호주(2016년), 캐나다(2018년) 등 19개국에 진출해 판매되고 있다.

복약 시간과 횟수를 기억하기 힘들거나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치매 환자가 사용하기 좋다. 하루 한 번 피부에 부착하면 약물이 지속적으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또 알약 형태의 경구용 제품과 효과는 같지만 오심이나 구토, 염증 등 부작용이 적고 위와 간에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전광현 SK케미칼 사장은 “이번 FDA승인에 이어 남미와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들로 확대해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SK케미칼은 브라질과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현지 허가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인구 노령화에 따라 전세계 치매 치료제 시장은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 모니터 헬스케어(Data monitor healthcare)에 따르면 2019년 전세계 치매환자 수는 230만명에 달하며, 관련 치료제 시장은 연간 4조원(33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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