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 돌풍... 출시 첫날 앱마켓 매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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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11-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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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털 네이버·다음에도 실검 상위권에... 리니지M 성공 이어갈지 관심

엔씨소프트의 하반기 기대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M’이 출시 첫날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리니지2M은 포털 네이버, 다음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검) 상위권에 상당 시간 노출될 정도로 게이머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전작인 리니지M의 성공을 이어갈지도 관전 포인트다.

27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서비스가 시작된 리니지2M은 약 10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실시간 게임 순위 1위에 올랐다. 이날 오전 9시 47분 기준, 1위는 리니지2M 청소년 이용 불가 버전, 2위는 리니지2M 12세 이용가 버전이다. 이 순위는 오후 2시경 집계에서도 동일했다. 

구글 앱마켓인 구글플레이는 매출 순위 집계까지 보통 이틀 정도 소요돼 이르면 내일 중에 리니지2M의 성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포털 네이버와 다음에서도 ‘리니지2M’이 포함된 키워드가 상당 시간 실검에 노출됐다. 네이버에선 정오까지 △리니지2M △리니지2M 직업추천 △엔씨소프트가 실검 순위 톱20에 올랐다. 다음에선 오후 2시 이후에도 리니지2M이 실검 상위권을 차지했다.

리니지2M의 흥행은 이미 예견됐다. 지난 9월 5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진행된 리니지2M 사전 예약에 700만명 이상이 몰렸다. 이는 57일 만의 성과로, 전작인 리니지M이 68일 만에 달성한 사전 예약자 550만명이라는 기록을 뛰어 넘었다. 엔씨소프트는 이에 대해 ‘국내 최다 사전 예약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25일부터 시작된 리니지2M 사전 다운로드 기간에도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의 인기 게임 앱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7일 오후 2시 9분 기준 애플 앱스토어 실시간 게임 순위[사진=애플 앱스토어 캡처]


엔씨소프트는 현재 리니지2M 초반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이용자들에게 게임 내 아이템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리니지2M은 엔씨소프트가 2003년 출시한 PC MMORPG 리니지2의 모바일 버전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리니지2M에 기존 모바일 게임을 넘어선 혁신 기술을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모바일 최고 수준의 4K 초고화질 3D 그래픽과 모바일 3D MMORPG 최초로 충돌 처리 기술이 적용된 것이 그 예다. 충돌 처리 기술은 게임 속 캐릭터가 서로 겹치거나 통과하지 않도록 한 기술로, 자리싸움이나 전략적인 전투를 가능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엔씨소프트는 설명했다.

이외에도 1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대규모로 전투를 펼칠 수 있도록 여의도의 83배에 달하는 게임 내 공간을 구현했다. 리니지2M은 게이밍 플랫폼 ‘퍼플’을 통해 PC와 스마트폰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리니지2M이 전작인 리니지M의 성공을 이어갈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엔씨소프트 매출 1조7151억원 중 리니지M을 포함한 모바일 IP(지적재산권) 매출 비중이 9133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2M은 2년 만에 내놓은 신작인 만큼 내부에서도 기대감이 크다”며 “당분간 서비스 안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니지2M 이미지[사진=엔씨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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