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편식, 밀키트, 식사 대체 과채 음료와 같이 '건강하고 빠르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식품류가 내년 국내 식품시장에서 유행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2020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첨단기술의 발전으로 식품·외식업계가 맞은 환경변화를 전망하고, 이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식품산업의 비전과 전략을 제시한다. 이날 행사는 1부 글로벌 세션과 2부 △식품산업 △외식산업 △농식품 유통산업 등 주제별 전문강연으로 구성된다.
이날 발표 예정인 '2020 푸드 트렌드 TOP7'에서 문정훈 서울대 교수는 우리나라 주부들의 농식품 구매패턴을 분석해 내년 유망 식품을 예측하고 식품시장 최신동향을 소개한다.
문 교수는 "제대로 된 한 끼를 먹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증가"하는 동시에 "가사노동에 투자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개인 삶의 여유로움과 질을 높이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간편식과 밀키트 시장의 역동적 성장을 전망했다.
밀키트란 요리에 필요한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 조리법을 세트로 구성해 제공하는 식제품을 말한다.
aT에 따르면, 간편식 시장은 2012년 3662억원 규모에서 작년 9026억원으로 6년 만에 2배 넘게 성장했고 올해 매출은 1조27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전업주부들의 간편식 구매도 늘고 있다. 전업주부들의 구매 식료품 중 간편식 구매액이 2015년 약 4만원에서 작년 8만원 가까이 늘어났다.
문 교수는 "소비자들은 더 이상 간편식에 '간편함'만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시장 성숙에 따라 간편식 메뉴가 다양화할 것으로 봤다. 미슐랭 식당이나 유명 맛집의 프리미엄 메뉴나 집밥에 가까운 메뉴, 생선조림·생선구이·골뱅이·꼬막 등 수산물을 원재료로 한 메뉴가 내년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배달, 온라인 쇼핑, 편의점 등 유통 채널 다양화에 따라 밀키트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메뉴도 △집에서 요리하기 어려운 외식 메뉴 △한국에서 쉽게 먹을 수 없는 이색 메뉴 △빠른 요리가 가능한 집밥 메뉴 세 가지 측면에서 다양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음료 시장도 '건강하고 빠르게'라는 트렌드를 반영한 식사 대체용 과채 음료의 유행을 예측했다. 문 교수는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간편하고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음료가 출시되고 있다"며 "최근 밀스, 랩노쉬 등 식사 대용 과채음료의 판매가 20~30대 여성들이 자주 방문하는 올리브영과 같은 소매점에서 늘고있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2020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첨단기술의 발전으로 식품·외식업계가 맞은 환경변화를 전망하고, 이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식품산업의 비전과 전략을 제시한다. 이날 행사는 1부 글로벌 세션과 2부 △식품산업 △외식산업 △농식품 유통산업 등 주제별 전문강연으로 구성된다.
이날 발표 예정인 '2020 푸드 트렌드 TOP7'에서 문정훈 서울대 교수는 우리나라 주부들의 농식품 구매패턴을 분석해 내년 유망 식품을 예측하고 식품시장 최신동향을 소개한다.
밀키트란 요리에 필요한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 조리법을 세트로 구성해 제공하는 식제품을 말한다.
aT에 따르면, 간편식 시장은 2012년 3662억원 규모에서 작년 9026억원으로 6년 만에 2배 넘게 성장했고 올해 매출은 1조27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전업주부들의 간편식 구매도 늘고 있다. 전업주부들의 구매 식료품 중 간편식 구매액이 2015년 약 4만원에서 작년 8만원 가까이 늘어났다.
문 교수는 "소비자들은 더 이상 간편식에 '간편함'만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시장 성숙에 따라 간편식 메뉴가 다양화할 것으로 봤다. 미슐랭 식당이나 유명 맛집의 프리미엄 메뉴나 집밥에 가까운 메뉴, 생선조림·생선구이·골뱅이·꼬막 등 수산물을 원재료로 한 메뉴가 내년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배달, 온라인 쇼핑, 편의점 등 유통 채널 다양화에 따라 밀키트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메뉴도 △집에서 요리하기 어려운 외식 메뉴 △한국에서 쉽게 먹을 수 없는 이색 메뉴 △빠른 요리가 가능한 집밥 메뉴 세 가지 측면에서 다양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음료 시장도 '건강하고 빠르게'라는 트렌드를 반영한 식사 대체용 과채 음료의 유행을 예측했다. 문 교수는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간편하고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음료가 출시되고 있다"며 "최근 밀스, 랩노쉬 등 식사 대용 과채음료의 판매가 20~30대 여성들이 자주 방문하는 올리브영과 같은 소매점에서 늘고있다"고 말했다.

'2020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 포스터.[자료=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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