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통신사 셀콤 악시아타와 맥시스는 25일, 특정지역에서 제5세대(5G) 이동통신 시스템 정비에 관한 업무제휴를 맺는다고 밝혔다. 양 사의 자산을 상호 활용해 5G의 효율적인 운영을 실현해,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 디지털화에 기여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날 체결된 양해각서(MOU)에 의하면, 양 사는 주파수 대역 할당 후, 5G 도입지역에서 기업 및 개인의 편리성 향상을 위한 획기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정지역에서는 협조체제를 유지하나, 그 외 지역에서는 각각의 자사 통신망을 활용해 경쟁관계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셀콤의 모하메드 이도함 나와위 최고경영책임자(CEO)는 "보다 품질좋은 고객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돼, 국제수준을 충족한 5G통신 실현을 위한 큰 진전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맥시스의 고칸 우트 CEO는 이미 셀콤과는 통신탑 및 네트워크 공유 등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자산의 효율적 운용과 5G 사업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양 사는 2년 전부터 5G 사업을 염두에 두고 기술평가 및 시험 운영을 실시해왔다. 셀콤은 7월, 말레이시아 최초로 이동통신 현장시험을 슬랑오르주 프탈링자야 본사에서 실시했으며, 맥시스는 내년 하반기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중국의 통신기기업체 화웨이와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 가동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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