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 혁신 이끄는 남양주'…스마트오피스 구축

'자율좌석제 도입, 공간 혁신'

'6월에 이어 문화교육국 부서 스마트오피스로 이전'

조광한 남양주시장(사진 가운데)이 28일 시청 제2청사 본관 3층에 마련된 스마트오피스를 방문, 한 직원에게 근무환경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

경기 남양주시(시장 조광한)가 공직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다.

28일 시에 따르면 문화교육국 5개 부서를 시청 제2청사에서 제1청사 본관 3층 스마트오피스로 이전, 업무를 개시했다.

시가 조성한 스마트오피스는 지정좌석 없이 직원이 원하는 자리에 앉아 일하는 '자율좌석제'를 도입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남양주시가 조성한 스마트오피스는 지정좌석 없이 직원이 원하는 자리에 앉아 일하는 '자율좌석제'를 도입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사진=남양주시 제공]

또 다양한 규모의 회의공간을 마련해 대기시간 없이 소통과 협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개방적이고 넓은 업무공간으로 설계,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감과 창의적 사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휴게공간과 편의시설도 곳곳에 배치해 직원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게 했다.

남양주시는 스마트오피스에 다양한 규모의 회의공간을 마련해 대기시간 없이 소통과 협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사진=남양주시 제공]

조광한 시장은 이날 스마트오피스를 방문, 직원들에게 근무환경에 대한 의견을 듣는 등 점검했다.

조 시장은 "대한민국 공직사회의 공간개념을 변화시키는 작은 혁신이 남양주에서 시작됐다.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닌 결과로 보여 주는 것이 진짜 혁신"이라며 "청사 모든 공간에 스마트오피스를 접목하면 모든 공직자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도출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시민들이 공감하는 정책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오피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부서 간 소통이 한층 수월해져 업무하기 편해졌다', '스마트오피스의 스마트한 기운을 받아 시민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로 보답하겠다', '개방형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업무 몰입도는 오히려 올라갔다', '공직생활 하면서 출근이 기다려지기는 처음이다'란 다양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시는 지난 6월에도 시청 본관 4층에 스마트오피스를 조성, 교통도로국 전 부서를 이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