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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측 "최사랑, 수억원 편취…낙태는 일방적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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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9-11-2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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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사랑이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와 사실혼 관계였다고 주장한 가운데, 허경영 대표 측은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28일 허경영 대표의 수석 보좌관을 맡고 있는 박병기 본좌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엑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허 대표와 최사랑이 결별한 이유는 금전적인 문제 때문"이라며 "최사랑은 허 대표와 만남을 갖는 동안 수억원을 편취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에 따르면 최사랑은 허 대표와 만나는 동안 허 대표의 신용카드를 몰래 써 왔다. 이를 알게 된 허 대표는 최사랑과의 관계를 정리했지만, 이후에도 계속 돈을 요구했다는 게 허 대표 측 주장이다.

박 대표는 "최사랑이 '더이상 금전적인 문제를 일으키지 않겠다'는 내용으로 각서를 쓴 것이 수차례"라며 "실제 각서를 다 가지고 있고 법정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사랑이 말한 임신과 낙태 관련 이야기도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최사랑은 최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에 출연, "허 대표와 2015년 12월부터 올해 초까지 동거하며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허 대표의 아이를 임신했다가 2016년 2월에 낙태했다"며 "허 대표가 지지자들을 동원해 지난달부터 나를 '꽃뱀'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허경영 씨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가혁명배당금당 사무실에서 '국가혁명배당금당' 창당 성명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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