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10% 넘게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수출이 두 자릿수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건 금융위기가 있었던 지난 2009년(-13.9%)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한국 수출은 작년 12월 이후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역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28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센터에서 '2019년 수출입 평가 및 2020년 전망' 간담회를 열고, "2019년 수출은 지난해보다 10.2% 감소한 5430억달러 수준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반도체·석유제품 등 가격 민감 품목의 수출 비중이 높아 교역 단가 하락의 영향을 크게 받았고, 대중(對中)·대미(對美) 수출 의존도가 높아 미·중 무역 분쟁 여파를 많이 받았다고 무협은 설명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4.8%), 석유화학(-23.7%) 등의 감소폭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무협은 내년 수출 전망에 대해선, 올해보다 3.3% 증가한 5610억달러를 기록하며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선 올해 부진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인한 반등일 뿐, 수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긴 힘들다는 분석도 나온다.
무협은 "내년 수출 전망치가 2018년 실적(6049억달러)에 미치지 못해 개선되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는 28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센터에서 '2019년 수출입 평가 및 2020년 전망' 간담회를 열고, "2019년 수출은 지난해보다 10.2% 감소한 5430억달러 수준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반도체·석유제품 등 가격 민감 품목의 수출 비중이 높아 교역 단가 하락의 영향을 크게 받았고, 대중(對中)·대미(對美) 수출 의존도가 높아 미·중 무역 분쟁 여파를 많이 받았다고 무협은 설명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4.8%), 석유화학(-23.7%) 등의 감소폭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일각에선 올해 부진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인한 반등일 뿐, 수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긴 힘들다는 분석도 나온다.
무협은 "내년 수출 전망치가 2018년 실적(6049억달러)에 미치지 못해 개선되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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