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활동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계열)는 107.6으로 전월보다 0.4%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이 1.7% 줄어든 영향이다. 광공업 생산은 7월 2.8% 증가, 8월 1.8% 감소, 9월 2.0% 증가 등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건설업(1.7%), 서비스업(0.3%) 생산은 늘었다.
제조업 재고는 석유정제, 자동차 등이 감소했지만 반도체, 1차 금속 등이 늘면서 0.2%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3.2%로 한 달 전보다 2.3%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 정보통신 등이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0.3% 늘었다.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계열)는 112.3으로 전월에 비해 0.5% 감소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4%)는 증가한 반면 의복 등 준내구재(-2.8%)와 승용차 등 내구재(-2.3%)는 줄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 기계 등 기계류(-2.3%) 투자가 줄어 전월에 비해 0.8% 감소하며 5개월 만에 증가세가 꺾였다.
건설업체가 실제로 시공한 실적을 금액으로 보여주는 건설기성은 건축(2.6%) 공사 실적이 늘어 전월보다 1.7% 증가했다. 선행지표 성격을 띠는 건설수주(경상)는 토목과 건축이 각각 41.6%, 31.5% 늘면서 지난해 같은 때보다 33.3% 증가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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