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시언은 영화 '아내를 죽였다'로 첫 영화 주연을 맡았다고 좋아했다. 특히 '곽도원, 유해진 잇는 배우 될까'라는 기사를 보고 감격했다고. 그는 "기사 자체에 감사하다. 하지만 아직 한참 멀었다"며 "겸손한 게 아니라 1에서 10을 비교해도 아직 멀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100만 관객 돌파 공약도 걸었다. 이시언은 "예산이 적어서 100만 관객만 넘어도 대박"이라며 "100만을 돌파하면 시키는 것을 모두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를 기회 삼아 장성규는 "'굿모닝FM에 재출연해서 노래를 불러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제안, 이에 이시언은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이날 이시언은 청취자들의 질문에도 성실히 답했다. 특히 그는 한 청취자의 '수염이 더럽게 자라는데 기르는 이유가 있냐'라는 질문에 당황하면서도 "영화와 드라마 때문에 길렀다. 딱히 기르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이어 "제 수염에 대한 호불호가 많다. '네가 뭔데 기르냐'라고 하시는 분도 있다"며 "저는 만족한다. 수염은 더티하게 나 줘야 멋있는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이시언은 오는 12월 11일 영화 '아내를 죽였다'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아내를 죽였다'는 음주로 전날 밤의 기억이 사라진 남자가 아내를 죽인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블랙아웃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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