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유아이패스코리아 'RPA 해커톤' 개최… "단순 업무 로봇으로 해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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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9-11-2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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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RPA 해커톤'을 열고 고난도의 로봇 관련 과제를 주어진 시간 내에 해결하는 다양한 방법을 선보였다.

LG 유플러스는 29일 글로벌 1위 RPA 기업 유아이패스코리아(UiPath Korea)와 함께 ‘RPA 해커톤’을 개최하고, 업무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자동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28일(목) 오후 ‘RPA 해커톤’에 참가한 LG유플러스 실무진들이 RPA를 개발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는 사람이 PC에서 수행하는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자동으로 수행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DB정보 수작업 입력이나 정산명세서 비교와 같은 단순 반복 업무를 덜고, 사람의 하는 실수를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양사는 이러한 RPA 프로젝트 개발 능력을 평가받는 ‘해커톤’을 열고, 고난도의 로봇 관련 과제를 주어진 시간 내에 해결하는 다양한 방법을 선보였다. 행사에 참석한 LG유플러스 NW(네트워크)부문은 조직 내에서 업무 자동화를 확산시키고 생산성을 높이는 효율화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또 참가자들은 각자 평가받은 RPA 개발 능력에 따라 맞춤형 교육도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품질 담당에서는 분석 업무를 진행할 때 데이터를 확보하는 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RPA가 해당 업무를 도맡아 진행하게 돼, 앞으로는 품질 분석 업무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국내에서 RPA 자동화를 가장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현재 △지자체별 도로굴착정보 DB화 △정산명세서 비교와 검증 업무 △IDC 고객요청작업(DNS 작업) 수행 업무 △OPEX이상관리현황 추출과 통계 제공 업무 등 113개 업무에 RPA를 적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연간 약 4만5000시간에 달하는 업무시간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최택진 LG유플러스 NW부문장(부사장)은 "앞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는 빅데이터·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자동화가 대세가 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RPA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RPA 과제를 발굴하고 개발 인재를 육성해 자동화의 적용 범위를 확대시키고, 이를 통해 업무혁신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봉선 유아이패스코리아 전무는 "LG유플러스는 현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1인 1로봇 시대에 가장 가깝게 와있다"며 "해커톤을 개최할 때마다 비개발자라도 충분히 RPA를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실감하게 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월 RPA를 처음 도입했으며, 올해 1월에 RPA 전담인력 배치했다. 현재까지 NW부문에서 약 25여명의 RPA 개발자를 양성했으며, 꾸준한 교육을 통해 개발 인력을 지속해서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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