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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11/29/2019112912071590249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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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제협력은행(JBIC)이 27일, 해외에 거점을 둔 제조사에 대한 설문조사 '일본 제조업 기업의 해외사업 전개에 관한 조사보고'(제31회)를 발표했다. 베트남은 중장기적 유망 투자처로 3위를 차지해, 전년의 4위보다 1단계 상승했다.
베트남의 득표율은 36.4%로, 전년의 33.9%보다 2.5% 포인트 상승해 상위 10개국 중 가장 높은 상승을 기록했다. 종합 1위는 득표율 47.8%를 기록한 인도로, 3년만에 1위로 복귀했으며, 전년의 52.2%에서 44.6%로 하락한 중국은 2위를 기록했다. 태국(32.9%)은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인도네시아(25.2%), 미국(23.0%)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결과에 대해 JBIC는 모든 국가가 전년과 비슷한 득표율수를 기록했으나, 중국의 하락으로 베트남이 "상대적으로 부각된 케이스"라고 분석했다.
중견・중소기업의 유망투자처에서도 베트남은 3위(33.6%)를 기록, 전년의 4위(28.5%)에서 한 단계 상승했다. 1위는 인도(45.3%), 2위는 중국(38.7%), 4위는 인도네시아(26.3%), 4위는 태국(25.5%)이었다.
향후 10년간을 내다보는 장기적 전망에서도 베트남은 34.8%를 기록해 3위. 베트남의 순위는 전년과 변함이 없었으며, 인도(52.4%)와 중국(40.2%)이 1, 2위를 차지했다. 4위부터는 인도네시아, 태국, 미국 순이었다.
베트남이 유망하다고 보는 이유에 대해서는 '현지 시장의 성장성'(63.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저렴한 인건비'(43.4%), '우수한 인재'(26.6%) 등으로, 전년도와 순위의 변동이 없었다.
과제로는 '극심한 경쟁'(35.4%)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인건비 상승'(31.0%), '제도 운영의 불투명성'(29.2%)이 그 뒤를 이었다.
JBIC는 베트남 시장에 대한 조사결과에 대해, B to C(기업-소비자간 거래) 기업을 비롯해 다양한 업종으로부터 표를 얻었다고 지적하며, '저렴한 인건비', '우수한 인재' 등 생산면에서 기대가 크며, 미중 무역 마찰을 배경으로 중국으로부터 생산시설 이전처로 매력적이라는 평가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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