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의 EMS(전자기기 수탁 제조 서비스) 기업 위스트론(緯創資通)이 26일, 베트남 북부 하장에 공장을 신규로 건설한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 갈등에 대한 대응책의 일환으로, 동 사가 베트남에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제일보 등이 이같이 전했다.
하장의 공업구에 약 23만 2000㎡의 용지를 취득했다. 취득액은 4억 4000만 타이완 달러(약 15억 7000만 엔). 위스트론은 고객들에게 많은 선택지를 부여하기 위해 베트남 공장 설립을 결정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다음달에 개최되는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할 필요가 있다.
이에 앞서 위스트론의 사이먼 린(林憲銘) 대표는 노트북 생산라인을 동남아시아로 이전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위스트론은 현재 세계 25개소에 생산거점을 운영중이며, 동남아시아에 공장을 건설한 것은 필리핀, 말레이시아에 이어 이번이 3번째.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