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카드를 꺼내 들며 민생 법안의 본회의 통과가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민식이 부모를 비롯한 교통사고로 아이를 잃은 부모들은 “아이들을 협상카드로 쓰지 말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29일 교통사고 피해 아동 부모들인 민식·하준·해인·태호 부모님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식이 엄마’는 “왜 우리 민식이가 그들의 협상카드가 돼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저희 가족들 이렇게 길거리 나와 무릎 꿇으며 당신들한테 빌 일 없었다. 우리 아이들 이용하지 마십시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신들 그렇게 하라고 우리 아이들 이름 내준 것이 아니”라며 “우리가 하지 못 하는 일을 국회의원들 당신들이 하라고 주어진 자리”라고 지적했다.
‘민식이 아빠’는 “억울하게 죽은 아이들을 두 번 죽였다”며 “사람으로서 할 짓인가. 그게 국회의원인가.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고 할 말 없다”고 침통한 목소리로 말했다.
‘태호 아빠’는 “그제인가 아내, 어머니와 함께 무릎 꿇었을 때 정말 그만하고 싶었고 그렇게 비굴할 수가 없었다”면서 “그런데 오늘 말씀하시는 거 보니 너무 화가 난다. 여기까지 진짜 흠들게 왔다. 민식이법 하나라도 해달라는 데 그게 그렇게 어렵느냐”며 흐느꼈다.
‘태호 엄마’는 “왜 여야 간 협상 안 되는 것에 민식이, 해인이, 하준이 엄마 아빠 이야기가 나와야 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며 “그게 왜 정치적으로 이용돼야 하는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국회 들어와서 국회의원님들도 만나고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정치, 국민들이 해야할 것 같다”며 “우리 아이들 이름 하나하나 거론하신 것 사과해달라”고 요구했다.
‘해인 아빠’는 “왜 도대체 아이들을 이용해서 이렇게까지 하는지 꼭 이유를 듣고 싶다”며 “이렇게 사용하라고 뒤에 법자 붙여서 아이들법 만들고 하는 것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제발 아이들 조금이라도 안전할 수 있게 만들어달라는 건데 그게 그렇게 힘든 것이냐”며 “선거 때 되면 표 받기 위해 국민들 앞에 굽신거리고 지금은 국민들이 무릎 꿇어야 하고 도저히 이 상황이 이해가 안된다”고 했다.
‘해인 엄마’는 “왜 이 자리에 서 있는지 모르겠다”며 “저희 아이들 이름 하나 남겨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그것 하나 못하면서 무슨 국민을 위한 정치라고 하는지 알 수 없다”며 “저희 아이들 법 갖고 협상하려 하지 말고 똑바로 정치다운 정치를 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29일 교통사고 피해 아동 부모들인 민식·하준·해인·태호 부모님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식이 엄마’는 “왜 우리 민식이가 그들의 협상카드가 돼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저희 가족들 이렇게 길거리 나와 무릎 꿇으며 당신들한테 빌 일 없었다. 우리 아이들 이용하지 마십시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신들 그렇게 하라고 우리 아이들 이름 내준 것이 아니”라며 “우리가 하지 못 하는 일을 국회의원들 당신들이 하라고 주어진 자리”라고 지적했다.
‘태호 아빠’는 “그제인가 아내, 어머니와 함께 무릎 꿇었을 때 정말 그만하고 싶었고 그렇게 비굴할 수가 없었다”면서 “그런데 오늘 말씀하시는 거 보니 너무 화가 난다. 여기까지 진짜 흠들게 왔다. 민식이법 하나라도 해달라는 데 그게 그렇게 어렵느냐”며 흐느꼈다.
‘태호 엄마’는 “왜 여야 간 협상 안 되는 것에 민식이, 해인이, 하준이 엄마 아빠 이야기가 나와야 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며 “그게 왜 정치적으로 이용돼야 하는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국회 들어와서 국회의원님들도 만나고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정치, 국민들이 해야할 것 같다”며 “우리 아이들 이름 하나하나 거론하신 것 사과해달라”고 요구했다.
‘해인 아빠’는 “왜 도대체 아이들을 이용해서 이렇게까지 하는지 꼭 이유를 듣고 싶다”며 “이렇게 사용하라고 뒤에 법자 붙여서 아이들법 만들고 하는 것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제발 아이들 조금이라도 안전할 수 있게 만들어달라는 건데 그게 그렇게 힘든 것이냐”며 “선거 때 되면 표 받기 위해 국민들 앞에 굽신거리고 지금은 국민들이 무릎 꿇어야 하고 도저히 이 상황이 이해가 안된다”고 했다.
‘해인 엄마’는 “왜 이 자리에 서 있는지 모르겠다”며 “저희 아이들 이름 하나 남겨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그것 하나 못하면서 무슨 국민을 위한 정치라고 하는지 알 수 없다”며 “저희 아이들 법 갖고 협상하려 하지 말고 똑바로 정치다운 정치를 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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