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는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2019'의 모빌리티 섹션 기조연설 이후 기자들과 만나 "모빌리티처럼 새로운 산업의 경우 먼저 사업을 허용한 후 실태조사를 거쳐 문제점이 있으면 이를 반영하는 사후 입법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존에 있는 면허체계로 묶이게 되면 기존 파이를 빼앗게 된다"며 "저희는 모빌리티 시장이 더 커지길 원하며 그래야 기여금도 더 많이 나오고 기존 시장도 연착륙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또 박 대표는 "사업을 하려면 예측 가능성이 중요한데 예측이 불가능하게 법안을 만들고 사업을 하라고 한다"며 "개정안은 단순히 렌터카 기반 영업을 못하게 하는 게 아니라 택시 총량이나 기여금이 얼마가 될지 모르기 때문에 예측을 할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앞서 박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타다가 기사들의 일자리 개선과 이동권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플랫폼이라는 타다의 기술력을 통해 택시 기사들이 더 나은 방식으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타다 어시스트라는 서비스를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을 지원하고 있고, 교통 혼잡지역이나 대중교통이 없는 지역에서 이동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타다는 한 차량으로 더 많은 사람이 이동하는 것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혁신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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