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자체개발 게임 흥행 필요··· 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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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19-11-3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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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30일 게임빌에 대해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32.0% 내린 3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주요 게임 라인업의 출시 지연과 신작 부진이 영향을 끼쳤다. 2019~2021년 평균 자기자본이이익률(ROE)로 하향 조정했다. 2019년과 2020년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는 각각 34.0%, 45.6% 내린다. 컴투스 실적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반면 게임빌은 영업적자를 지속 중이다.

게임빌은 탈리온, 엘룬 등 일부 게임이 초기 흥행을 기록하며 영업적자 폭이 축소됐으나, 흑자전환을 위해서는 자체개발 게임의 흥행 장기화가 중요하다.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의 차기작인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의 출시가 연내 최대 기대요인이다.

컴투스 지분 매입은 영업이익 증가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나 이자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게임빌은 두 차례에 거쳐 600억원 규모의 컴투스 지분 매입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에 게임빌의 보유지분은 24.48%에서 29%대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게임빌은 컴투스 보유지분 증가를 통해 연결실적 인식 및 컴투스와의 주가괴리율 축소를 기대한다”며 “다만 연간 20억원 수준의 이자비용 증가가 불가피한 만큼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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