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택배 배송일을 하는 도중 찍은 몇 장의 사진을 게재하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열심히 재미있게 살고 있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앞서 김형준은 지난달 2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슈가맨 3'에서 태사자 완전체 공연에 참여해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슈가맨 3'는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들을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이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이 과거 인기 스타의 몰락이라는 프레임으로 갑론을박을 펼치면서 김형준의 근황은 연일 화제를 모았다.
김형준은 이 같은 편견에 대해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그는 "사업하다 망해서 하는 것도 아니고요, 돈이 많아서 취미로 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냥 열심히 사는 거죠"라며 "낮 밤 시간 나는 대로 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3만 개 정도 배송한 것 같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작년까지는 좀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 일을 시작하면서 정신적으로도 좋아지고 성격 자체가 밝아졌네요"라고 감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새벽에 일할 땐 그 시간에 열심히 살고 계신 다른 분들 보면서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생각도 들고 돈도 벌고 살 빠지고 정신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직업에는 no귀천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은 더 소중함이라고 해시태그를 남기며 대중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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