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며 한 주 거래를 시작했다. 예상보다 부진한 국내 수출 지표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우선 관망세를 보이는 모양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원 내린 1181.0원으로 개장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환율이 부진한 국내 수출 지표와 증시에 연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국내 11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한 44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년9개월 만에 최악의 감소폭을 기록했던 10월(-14.8%)과 비슷한 규모다. 수출 마이너스 행진도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돼 12개월 연속 지속되고 있다.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외국인 순매도세도 환율상승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11월에만 3조5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코스피(KOSPI)의 하락을 이끌었다. 통상 위험자산인 주식의 매도세가 강해지면 원화 가격도 하락해 원·달러 환율은 상승한다.
김태현 NH선물 연구원은 "11월 수출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원화 약세에 일조할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 증시에서도 외인 순매도 누적에 따른 역송금 수요가 환율 상승압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원 내린 1181.0원으로 개장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환율이 부진한 국내 수출 지표와 증시에 연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국내 11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한 44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년9개월 만에 최악의 감소폭을 기록했던 10월(-14.8%)과 비슷한 규모다. 수출 마이너스 행진도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돼 12개월 연속 지속되고 있다.
김태현 NH선물 연구원은 "11월 수출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원화 약세에 일조할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 증시에서도 외인 순매도 누적에 따른 역송금 수요가 환율 상승압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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