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이 1조6000억원 규모 기술수출 소식에 강세다.
알테오젠은 2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상한가로 직행했다.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9000억원 규모다.
알테오젠은 지난 29일 기술수출 소식을 밝혔다. 알테오젠은 10대 글로벌 제약사와 정맥주사용 의약품을 피하주사제로 대체할 수 있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 기술에 대한 비독점적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 1300만달러(약150억원)을 포함해 최대 13억7300만달러(1조6190억원)까지 수령할 수 있는 계약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알테오젠은 신규 ALT-B4의 공급을 책임지며 글로벌 제약사는 ALT-B4와 자사의 여러 바이오의약품을 혼합해 피하주사제형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권리를 갖게 된다.
비독점적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이라는 점에서 다른 제약사와도 추가 기술이전 계약도 가능하다. 실제로 알테오젠은 일부 기업과 추가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는 "이번 글로벌 제약사와 ALT-B4에 대한 최초의 글로벌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계약이 우리 기술의 잠재적 가치를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환자에게 보다 편리한 치료 관리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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