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사진=연합뉴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2일 서울시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시청 출입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오늘 서울시에 사장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임기가 6개월 남았지만, 그동안 구의역 사고 후 안전 개선과 양 공사 통합에 따른 후속 처리, 그리고 통합 공사 출범과 동시에 시작한 임원들의 시차적 퇴임 등 통합 공사 첫 사장에게 부여된 임무를 완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다음 임무는 새로운 사람이 더 나은 경영으로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이어 "KT 신임 회장 선임을 위한 절차 진행 중에 제가 언급되는 상황에서 이 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서울교통공사 사장이라는 책임의 무게에 비추어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이 그간 막중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KT, 하림그룹, 차병원그룹을 거쳐 2014년 8월부터 2년 간 서울교통공사의 전신인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6년 8월 서울메트로 사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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