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사장이 5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신 전 사장은 2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투자가와 국가경제 발전을 지원하는 증권업계 발전에 일조하겠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저금리로 투자자들의 수익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증권업계도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해 재산 증식에 기여할 부분이 많다"며 "우리 기업들의 성장과 함께 증권업계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협회 정상화를 위해 과감한 조직개편과 업무 체계 개선을 약속했다.
신 전 사장은 "2009년 협회 경영지원본부장 당시 증권협회노조, 자산운용협회노조, 선물협회노조를 위로금 지급 없이 6개월만에 통합했다"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취임 즉시 인사와 조직제도를 정비해 협회를 정상화하고 업계와 협업해 제도 개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신 전 사장은 1956년 논산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통계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1년 삼보증권(현 미래에셋대우 전신) 조사부로 입사해 대우증권 투자전략부장, 우리증권 리서치센터장,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우리선물 대표 등을 역임했다.
금융투자협회장 후보자 공모기간은 오는 4일 오전 10시까지다. 후보자추천위원회의 서류와 면접 과정을 거쳐 회원 총회에 최종 후보자가 추천된다. 현재까지 신 전 사장을 포함해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정기승 전 KTB자산운용 부회장 3인이 공식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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