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쇼핑몰에서 스위스 시계 '스와치' 매장의 폐점이 잇따르고 있다. 11월에는 남부 벵갈루루의 '피닉스 몰' 내 스와치 매장이 영업을 종료했다. 비지니스 스탠다드(인터넷 판)가 11월 27일 이같이 전했다.
주로 규모가 큰 매장들의 폐점이 이어지고 있다. 스와치는 판매 가격대가 비교적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스와치 그룹에서 인도 사업을 총괄하는 담당자에 의하면 최근의 매장 폐쇄는 판매전략 전환의 일환으로, 앞으로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판매와 도매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일부에서는 소규모 매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는 시각도 있으며, 쇼핑몰의 고액 임대료가 부담이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스와치 그룹은 스와치 외에 '오메가', '론진', '라도' 등의 브랜드도 운영중이다. 최근의 잇따른 매장 폐쇄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의외라는 반응이다. 일반적으로 스와치와 같은 저가 브랜드는 고가 브랜드에 비해 소매시장의 침체를 견뎌내는데 수월하기 때문이다.
소규모 매장 출점 강화에 대해서는 고정비를 절약할 수 있는 이점이 있는 반면, 협조한 매장 면적으로 인해 수익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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