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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도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이 2일 구리시청에서 '행복정책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사진=구리시 제공]
경기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2일 시청 대강당에서 박진도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 초청 '행복정책 특별강연'을 열었다.
이날 강연은 안승남 시장이 내년부터 추진할 '8·8·8 행복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박 위원장은 강연에서 1960년대 이후 한국사회를 지배한 담론은 경제성장 지상주의라고 강조했다.
고도성장을 통해 아시아 최빈국에서 1인당 소득 3만 달러,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한국사회는 OECD 국가 후생지수 38개국 중 28위로 성장과 행복 사이에 괴리가 큰 사회가 됐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한국사회는 그동안 중요시한 GDP(국내총생산)에서 행복(삶의 질)에 대한 논의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질적 성장 뿐만 아니라 개인의 정신·정서·문화적 조화를 중시하는 ‘작지만 행복한 나라 부탄’을 모범사례로 들며 "성장을 넘어 시민을 행복하게 하기 위한 정책을 집행하는 구리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비전인 '구리, 시민행복특별시' 구현을 위해 성장을 넘어 시민의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도록 시정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행복 구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내년부터 8시간 집중적으로 일하고, 8시간 개인역량 강화 및 지역사회 일원으로 활동하고, 8시간 휴식을 추하는 8·8·8 행복정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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