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사하구 산사태 현장조사 마무리…매립재 재료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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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욱 기자
입력 2019-12-0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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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3일 오전 9시 3분께 부산 사하구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인근 주택, 식당, 공장을 덮쳐 주택에 있던 일가족 3명과 식당에 있던 1명 등 총 4명이 2명이 숨졌다.[사진=부산소방본부 제공]


부산시는 4일 오후 3시 연산동 토목회관 6층에서 ‘사하구 구평동 예비군 훈련장(연병장) 성토면 붕괴사고'의 원인분석 및 보강대책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부산시와 국방부, 사하구청, 동아대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해 용역의 진수행 상황을 확인하고, 향후 용역 추진에 대한 각 기관의 의견을 개진한다. 

연구용역을 수행 중인 대한토목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는 성토 비탈면 붕괴의 원인분석을 위한 현황분석과 현장조사를 완료한 뒤 매립재인 석탁재(Fly Ash)의 재료분석과 중금속 등의 검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용출 시험을 하고 있는 중이다.

붕괴지역 근처 추가 재난발생 가능성이 높은 곳을 대상으로 지중경사계, 지하수위계, 지표침하계 등을 설치, 주 1회 계측을 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조속한 시일 내에 사하구 성토 비탈면의 적정한 보강대책(안)을 수립, 내년 우기 전에는 복구 작업을 완료 계획”이라며 “부산시 생활권 연접 산지사면에 대한 전수조사 연구용역을 내년 11월까지 완료, 위험사면을 등급화하고 관리방안을 수립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0월3일 오전 9시3분께 부산 사하구 구평동 예비군 훈련장 뒷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토사가 인근 주택, 식당, 공장을 덮쳐 주택에 있던 일가족 3명과 식당에 있던 1명 등 총 4명이 매몰되면서 2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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