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시장 신동헌)가 3일 제32회 세계 에이즈의 날 및 에이즈 예방주간을 맞아 ‘에이즈의 날 기념 캠페인’을 펼쳤다.
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해마다 에이즈 감염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고, 발생 연령도 점차 젊은 층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 다양한 매체에 의한 성 노출이 많아진 만큼 에이즈 예방교육과 홍보의 필요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에이즈의 증상, 치료법, 감염경로와 예방법, 보건소 에이즈 무료익명검사 등을 홍보했으며, 리플릿을 포함한 콘돔 등의 홍보물품을 제공, 올바른 콘돔 사용법을 홍보했다.
서근익 보건소장은 “에이즈는 감염인과의 성 접촉, 감염된 혈액제재 수혈, 감염된 여성의 임신·출산 등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일상생활에서는 감염되지 않고 올바른 콘돔사용으로 예방할 수 있다”면서 “2023년까지 에이즈 퇴치 목표 90% 달성을 위해 에이즈 예방, 조기진단 등을 더욱 강화하고 한 발 앞선 홍보와 정확한 검진으로 에이즈 사전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2018년 한 해 1천206명이 에이즈 신규 감염자로 신고됐으며 내국인 989명, 외국인 217명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자 1천100명, 여자 106명으로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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