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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부경본부 브리더스컵 경주서 서울마 ‘롤러블레이드’ 짜릿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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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박동욱 기자
입력 2019-12-0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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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열린 대상경주서 3파전서 역전 우승

1일 부산경남경마에서 열린 브리더스컵에서 서울의 롤러블레이드가 결승선을 통과하는 모습[사진=렛츠런파크 부경 제공]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정형석)는 지난 1일 열린 '제12회 브리더스컵 대상경주'(1400m·국산·오픈·2세)에서 서울마 ‘롤러블레이드'(한국,수2세)가 막판 압도적인 추입을 선보이며 슈퍼 신예로 등극했다고 3일 밝혔다. 

브리더스컵 경주는 쥬버나일(Juvenile) 시리즈의 마지막 관문으로, 국산 2세마를 대상으로 서울·부경을 통합한 명실공히 최강 2세마를 선발하는 대상경주다. 아직 경주에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한 신예들의 경주인 탓에 당일 컨디션 등 변수가 많은 것이 2세마 경주의 매력이다.

이번 브리더스컵은 '문화일보·SLTC트로피·농협중앙회장배·김해시장배' 등 4개의 쥬버나일시리즈 경주를 숨 가쁘게 달려온 2세마들의 진검 승부였다는 게 마사회의 설명이다.

출발대가 열리자 4전 4승을 기록중인 ‘세이브더월드(부경, 한국, 수2세)’ 가 초반 선두를 장악하며 앞서갔다. ’오피서‘의 자마로 발군의 순발력을 앞세운 ’롤러블레이드‘는 선두권에 몸담으며 결승선 직선주로 진입까지 기회를 엿봤다. 막판 결승 직선 주로에 진입할 무렵 ’세이브더월드‘ 의 뒤를 따르던 ’맨오브더필드(부경, 한국, 수2세)’와 ‘롤러블레이드’ 가 뒤엉키면서 이들 간 3파전이 전개됐다.

결승선을 300m 남긴 지점 ’롤러블레이드‘가 안쪽에서 승부수를 띄우며 근소하게 선두자리를 꿰차기 시작했다. ’세이브더월드‘는 우천 탓인지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이며 뒤처졌다. ’롤러블레이드‘는 여유있는 걸음으로 거리차를 더욱 벌려나가며 손쉽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강력한 우승후보 였던 부경의 ’세이브더월드‘는 6위에 그쳐 경마팬들의 아쉬움을 남겼다.

김용근 기수는 경주 직후 열린 인터뷰에서 "말의 기량이 워낙 출중했기 때문에 그 능력을 믿고 있었고 여유롭게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며 자신의 스타일을 따라 와준 '롤러블레이드'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준 조교사·마방 식구들에게 우승의 공로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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