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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박물관 특별전 '왕, 세상(稅想)을 펼치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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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19-12-0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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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조어진 유물 전시부터 어좌 포토존·교지 만들기 체험

  • 세종시 국립조세박물관, 12월 3일~내년 6월 30일까지

세종부터 고종까지 조선시대 왕들이 백성을 위해 펼친 세금 관련 업적과 조세제도의 변천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국세청은 제12회 국립조세박물관 특별기획전 ‘왕, 세상(稅想)을 펼치다’ 개관식을 3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립조세박물관은 세종시 나성동 국세청사 1층에 위치해 있으며 특별기획전 전시기간은 내년 6월 30일까지다.

이번 전시는 세종의 공법부터 고종의 홍범14조 제정까지 조선시대 조세제도의 변천과 발전 과정을 조선왕조실록, 국조보감, 경국대전, 증보문헌비고 등 옛 문헌자료를 통해 보여준다. 또한 관람객이 조세제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조세와 관련한 당시 기구들인 도량형, 마패와 유척, 앙부일구, 측우대, 농사직설, 월인석보 등도 전시하고 있다.

태조어진(御眞) 등 왕과 관련한 중요 유물도 전시한다. 26축의 태조어진 중 유일하게 남은 경기전 태조어진(국보 제317호) 영인본을 비롯한 여러 왕들의 어진과 함께 왕실 족보인 선원록, 왕의 도장인 금보, 어진도사도감의궤, 보인소의궤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조선 왕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한양 천도부터 통치체제를 완성하기까지의 과정도 주제별 영상 자료도 준비했다.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코너도 마련했다. 직접 왕이 된 모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어좌(御座) 포토존’, 나만의 조세제도를 만들어 보는 ‘어보(御寶) 찍기’와 ‘교지(敎旨) 만들기’, '나만의 도량형(화각자)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국립조세박물관은 특별전 외에도 세금 관련 유물전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세금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특별전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관람 예약은 국립조세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제12회 국립조세박물관 특별기획전 ‘왕, 세상(稅想)을 펼치다’ 포스터.[자료=국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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