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와 배우들의 연기, 노래가 탄탄하게 진행되고 과자탑 등 무대 장치도 초,중고생 등 아이들과 함께 볼만하다. 성시연이 지휘하는 코리아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도 들을만하다. 과자로 만든 집이 등장하는 동화 내용과 무대 장치 자체가 연말 분위기와 어울린다.
국립오페라단은 5일부터 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을 공연한다. ‘헨젤과 그레텔’은 독일 작곡가 훔퍼딩크가 ‘그림형제’의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동화집’에 수록된 동화를 바탕으로 오페라로 작곡한 작품이다.
작품은 1893년 12월 23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독일 바이마르 궁정극장에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지휘로 초연돼 지금까지 크리스마스 전후 공연되고 있다.
공연에서 소프라노 캐슬린 김과 소프라노 한은혜가 그레텔 역을, 리투아니아의 메조소프라노 유스티나 그린기테와 메조 소프라노 양계화가 헨젤 역을 맡았다. 페터(아빠) 역은 바리톤 이동환, 이혁, 게르트루트(엄마) 역으로는 메조 소프라노 정수연과 임은경이 출연한다. 과자마녀 역은 테너 정제윤과 민현기가 맡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