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은행지주회사 BIS 비율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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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기자
입력 2019-12-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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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안정적인 수준" 평가

올해 9월 말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 비율, 보통주 자본 비율, 단순 기본자본 비율이 각각 15.40%, 13.36%, 12.76%, 6.60%로 규제 비율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4일 9월 말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 기준 자본 비율 현황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국내 은행들은 BIS 비율이 전분 기말 대비 0.05%포인트~0.09%포인트 소폭 상승하며 규제 비율 대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 기간 자본 증가율은 총자본 기준이 2.0% 상승하며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이 1.7%을 소폭 넘어섰다. 단순 기본자본 비율은 기본자본 증가율이 2.2%로 총위험노출액 증가율 0.9%를 웃돌았다.

신한‧우리‧하나‧국민‧농협 등 대형은행(D-SIB)을 비롯한 주요 은행의 총자본비율이 14~16%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9.97%인 카카오은행은 지난달 21일 5000억원 규모의 증자 실시해 자본 비율이 약 3~4%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지주회사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 비율, 보통주 자본 비율, 단순 기본자본 비율은 각각 13.62%, 12.25%, 11.37%, 5.76%로 전분기말 대비 자기자본비율은 0.02%포인트~0.06%포인트 하락했지만 단순 기본자본 비율은 상승 0.05%포인트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ㆍ은행 지주 모두 바젤Ⅲ 규제 비율을 큰 폭 상회하는 등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기업실적 악화 및 미중‧한일 무역갈등, 홍콩 사태 등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 장기화에 대비해 안정적 수준의 자본 비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은행ㆍ은행지주 모두 바젤Ⅲ 규제비율을 큰 폭 상회하는 등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금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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