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케이블 TV는 3일 소식통을 인용, 캐리 람 장관의 방중 계획을 보도했다. 방송은 "캐리 람 장관이 업무 보고를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다"며 "관례에 따라 시 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를 접견하게 된다"고 전했다.
람 장관은 베이징 방문을 통해 지난달 24일 치러진 홍콩 구의원 선거 결과와 시위 제압에 관해서도 보고할 전망이다.
미·중이 홍콩 문제를 둘러싸고 첨예하게 갈등을 이어가고 있어 이번 방문에서 중국 정부가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람 장관은 이날 기자 회견을 통해 미국의 홍콩인권법안과 관련 "현재로선 신뢰도에 영향이 있다"며 "기업들은 이 법을 보고 미국 정부가 향후 취할 행동에 대해 걱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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