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피노키오의 객원 보컬리스트로서 음악 무대에 데뷔한 아우라는 가수 전인권을 비롯해 김범수, 테이, 정엽 등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최고의 가수들로부터 명품 보이스라는 극찬을 받았다.
그는 과거 한 장의 앨범 활동을 마무리하고 돌연 후학양성과 프로듀서로서의 길을 걸었다. 아우라는 10년이 넘는 공백에 대해 "크고 작은 공연무대와 각종 행사를 두루 거치며 음악적 내공을 쌓아왔고 무대 진행자로서의 자질도 연구하며 예능적인 입담 또한 갖추게 된 모든 경험들이 본인의 엔터테이너적인 색깔을 만들어온 훈련의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아우라의 이번 싱글 '단 한마디'는 한 번쯤 이별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핑계처럼 들리는 뻔한 한마디의 말조차 꺼내지 못한 채 이별의 순간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남자의 애절한 마음을 담은 노래이기 때문이다.
아우라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밴드 '악퉁' 소속 추승엽의 강렬한 기타 사운드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어우러져 이별을 맞는 남자의 슬픈 감정을 잘 드러냈다. 특히 아우라의 폭발적인 가창의 힘과 섬세한 표현력은 명품 보이스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게 옥타브의 경계를 편하게 넘나들며 이별하는 순간의 아픔을 더욱 고조시킨다.
가사를 직접 쓸 만큼 더욱 풍부한 표현력을 갖추고 돌아온 아우라. 그의 노래를 통해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용기 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